순천 용계산 화재, 아크용접공사 원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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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밤 순천 용계산 산불사진 및 10월 15일 순천시 현장 간부회의 사진
순천 용계산 화재, 아크용접공사 원인 추정
- 25일 용계산에서 전기용접작업 한 듯
- 강풍에 영하권 공사지시 묵인 등 감사 필요성
- 산림10㏊ 불타, 용계산치유의숲 사업 차질
25일 오후 3시 20분경 순천시 서면 용계산에 산불이 발생 26일 오전 11시 20분쯤 진화됐다.
소방 관계자들에 따르면 헬기 11대와 드론, 산불진화대, 소방과 군인, 공무원 등 800여 명이 산불 진화에 투입되었고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와 초속 15m의 강풍에도 주민 39명을 대피시키고 진화작업을 펼쳤다.
이번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10㏊가 불에 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하지만, 화재 원인을 두고 산불 발생 당일 25일 용계산 공사중 일부 공사에 전기용접 불꽃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여러 관계자의 증언 등을 종합해보면 용계산 공사현장에 전기아크용접 작업이 있었고 작업장소와 발화장소가 거의 일치해 작업 인부들이 떠난 후 잔 정리를 소홀히 하여 용접 후 튄 불꽃 등이 서서히 발화하여 산불을 발생시키지 않았겠냐는 것이다.
전기용접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게 현장 용접은 아크용접이라 불리는 전기용접을 많이 사용하는데, 용접과정에 전기불똥이 많이 발생해 특히 산 같은 경우 주변 10여 미터 반경까지 물을 뿌리고 작업한다.”라며“바람이 많이 불고 영하권의 날씨는 하지 않는 것이 맞다.”라고 말했다.
순천시는 서면 구상리 용계산 일원 67㏊에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50억 원(도비 25억 원 포함)을 들여 용계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치유의 숲에는 치유센터 1동(전체면적 749㎡)과 매화정원(2301㎡), 0.9㎞의 치유숲길, 감나무정원(1106㎡)과 편백나무정원(1491㎡)등 2개소의 치유정원, 풍욕장(204㎡), 명상공간(145㎡) 등이 조성된다.
오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