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처리장도 해결못한 허석, 교도소를 옮긴다고? > HOT NEWS

쓰레기처리장도 해결못한 허석, 교도소를 옮긴다고? 

-법무부, 2004년 신축 순천교도소 이전 없다. 공식회신

-순천대개조 아닌 순천대갈등 유발자 되나?

-지역예술계, "입지선정위 선구성, 그렇게 정책결정하면 안돼!" 일침

허석 예비후보가 순천 대개조 공약으로 발표한 공약들이 현실성이 없거나 순천의 또 다른 갈등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인다.

허석 예비후보는 지난 4월 7일 순천시를 대개조 한다면서 <순천교도소를 시 외곽으로 이전 한 뒤 교도소 부지에 시립박물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공약에 대해 지역정치권의 관계자들은 외곽으로 옮긴다는 계획이 또 다른 지역 갈등으로 번질 우려까지 하고 있다.

특히, 쓰레기처리장 하나 해결 못 했던 시장이 정부 차원에서 움직여도 해결되기 힘든 교소도 이전에 대해 그냥 쉽게 공약에 한 줄 넣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교도소의 경우 외부인들의 접근성 및 지역 민원 등의 이유로 고속도로와 인접한 외곽에 주로 입지한다.”라면서“그렇다면 순천 외곽 어디로 옮긴다는 계획인지 궁금하다.”라며 의아해했다.

그리고 월등 쓰레기 반대위의 한 관계자는 “순천시가 추진하는 쓰레기처리장 입지선정 하나 못하면서 갈등만 유발하는 허석시장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기도 힘든 교도소를 어디로 이전할 것이며, 왜 이전하는지 모르겠다.”라면서“더는 지역 갈등을 유발하지 말아달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역문화예술의 한 관계자는 “시립박물관의 경우 시립박물관 입지선정위를 통해 가장 적합지를 찾는 게 순서다.”라면서“시내권에 있는 교도소를 옮기기 위해 끼워 맞추기 식으로 박물관을 대체하는 게 정상적인 정책 결정 과정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순천교도소 이전 경우 본지에서 법무부의 질의한 결과, 2004년에 신축 등의 이유로 이전계획이 없다고 공식 회신했다.

글/사진 : 이종철